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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호 ‘떼논 부의장’/국민회의 몫 후보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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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호 ‘떼논 부의장’/국민회의 몫 후보로 내정

입력
1998.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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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에 의장 넘어가도 ‘불변’사상초유의 국회의장 경선을 앞두고 여야가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여권의 부의장 후보로 내정된 국민회의 김봉호(金琫鎬) 의원의 표정은 느긋하다. 표대결에서 패배, 설사 의장이 야당에 넘어간다 해도 김의원의 부의장 자리는 보장된다. 여야합의에 따라 한나라당에서 의장이 당선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부의장 2자리를 나눠 갖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또 여당의 의장후보로 내정된 자민련 박준규(朴浚圭) 의원이 당선돼도 국민회의 몫인 김의원의 부의장자리는 불변이다. 김의원의 부의장자리는 이래저래 떼어논 당상인 셈이다. 김의원은 최근 여야의원들에게 당선 인사나 다름없는 협조 서신을 발송했다. 그는 이 서신에서 자신을 「부의장 내정자」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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