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비밀보고서 인용 보도【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북한은 노동미사일의 개발을 미국의 군사위성으로부터 숨기기 위해 거대한 지하도시를 건설했으며 미국이 파악하고 있는 것보다 많은 수의 노동미사일을 생산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의회 비밀보고서를 인용, 29일 보도했다.
미 의회의 「미국에 대한 미사일 위협 조사위원회」(위원장 도널드 럼스펠드 전국방장관)는 최근 비밀보고서에서 『북한은 상당수의 지하 미사일 생산설비를 건설했으며 미국이 파악했던 시점보다 훨씬 전에 이미 노동미사일의 작전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 위원회는 『과거 소련 리비아 이라크 등이 산악지역에 군사시설을 감춘 전례가 있지만 북한은 지하기지를 건설하는 데 있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며 『실제로 직경 50피트, 깊이 200피트의 구멍을 하루에 파낼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는 등 고도의 굴착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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