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안내견에 이어 지체장애인의 손과 발이 돼줄 재활보조견이 국내 최초로 등장한다. 삼성에버랜드 애완견연구센터는 두살배기 수컷 「태극」과 암컷 「탄실」등 재활보조견 두 마리를 양성, 8월말까지 지체장애인의 신청을 받아 10월초 무상 분양키로 했다. 내년중 두마리를 추가 분양할 계획.재활보조견은 척추마비, 뇌손상, 관절염, 운동기능장애등의 질환으로 인해 혼자서는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지체장애인을 돕기 위해 특수훈련을 받은 개. 현재 훈련중인 재활보조견은 전세계 맹인안내견의 8할 이상을 차지할 만큼 명성이 높은 리트리버 순종. 분양조건은 ▲개를 좋아하는 18세 이상의 지체장애인으로 ▲시·청각장애나 정신장애가 없어야 하며 ▲몸을 움직이는데 타인의 지속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의 장애이고 ▲보조견의 식사등을 해결해줄 수 있어야 하며 ▲보조견을 돌볼 수 있는 사육공간 및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 분양자로 선정되면 애완견연구센터에서 조련사들과 함께 10일 정도 합숙 및 적응훈련을 한 뒤 개를 넘겨받게 된다. (0335)208930<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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