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은 내년부터 전직원에 대해 연봉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무주택자 임대차보증금, 주택구입자금지원 등 직원복리성 저리대출도 폐지키로 했다.한일은행은 29일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서에 이같은 급여체계 개선방안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모든 임직원에 대한 연봉제 도입은 은행권에선 처음이다.
한일은행 관계자는 『경영합리화를 위해 임금구조를 개선하고 무주택직원에 대한 무이자 임대차보증금대출과 저리의 주택자금대출 등도 폐지하여 기존 대출금을 단계적으로 회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일은행은 2,000명 이상의 인력감축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급여삭감분을 퇴직자들에게 일부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조흥은행도 내년부터 신입행원부터 연봉제를 실시, 단계적으로 전직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조흥 상업 한일 외환 평화 강원 충북 등 7개 조건부승인은행들은 이날 일제히 경영정상화 이행계획서를 금감위에 제출했다.
상업 한일은행은 이행계획서에서 각각 외자유치계획 및 「대형은행과의 합병추진」 의향을 이행계획서에 담았다.
평화은행은 31일 확대이사회를 열어 은행장을 포함한 임원진개편 문제를 결론지을 예정이다. 평화은행은 7명의 현직 임원중 4명을 퇴진시키는 한편 대주주인 한국노총이 2,000억원을 출자하는등 총 3,200억원을 증자키로 했다. 강원은행도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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