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쓴 중국 민족12억 인구에 5,000년 역사, 온갖 산수와 인종이 어우러져 있는 중국은 지구상 최후의 거대 단일국가다. 그 곳 풍물과 사람 이야기다. 오죽하면 책이름이「중국인도 다시 읽는 중국사람 이야기」일까. 중국인을 크게 다섯 부류로 나눴다. 영원히 북경에 남고 싶은 자부심의 북경인, 중국의 희망 상해인, 광동어라는 세계어에 빛나는 광동인, 공맹의 후손이라는 자존심의 산동인, 온갖 영혼과 욕망이 혼재하는 동북인 등 크게 다섯 줄기로 서술한다. 과거와 현재를 적절히 섞어 분석한 글솜씨가 좋다. 중국국무원 민정부(民政部)가 권위를 걸고 펴낸 책이다. 중국민정부 지음. 김하림 옮김. 에디터. 9,500원.<장병욱 기자>장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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