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결정… 지급보증은 80%까지기아그룹 채권은행은 28일 기아자동차 및 아시아자동차 인수업체에 대해 총 11조8,580억원(보증포함)에 달하는 두 회사의 부채중 6조5,598억원(55.3%)을 탕감해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부채는 5조2,982억원만 남게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기아측은 총 7조3,726억원의 탕감을 요구했으나 이들 회사의 자산대비 부채초과 규모와 향후 10년간의 장기영업수지를 고려, 원금은 가급적 손대지 않고 이자율경감 및 장기거치방식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급보증에 대해선 원금과 경과이자의 80%를 탕감해주기로 했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총 9조1,264억원의 상환대상채권중 4조246억원만 받고 아시아자동차는 2조7,316억의 채권중 1조2,736억원만 거치방식으로 상환받기로 했다. 특히 아시아자동차에 대해선 2,473억원의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키로 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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