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 자민당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재는 29일중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전 총리와 만나 정식으로 부총리겸 대장성 장관 취임을 요청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고령의 나이(78)를 들어 대장성 장관직을 고사했던 미야자와 전총리는 오부치 총재의 회동 요청을 거절하지 않아 대장성장관직을 수락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관측통들은 분석했다. 일본에서 47년 이후 총리를 지낸 사람이 각료로 기용된 적은 없었다. 한편 외무장관으로는 「오부치 외교」를 이어갈 수 있는 오부치파의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관방부장관이나 구고모토(河本)파의 다카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외무성 정무차관이 유력하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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