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FP 연합=특약】 북한은 28일 유엔 안보리에 북한 무장간첩 침투사건은 한국이 「날조」한 것이라며 한국의 사과를 요구했다. 북한의 이형철 유엔대표부 대사는 이날 안보리에 제출한 서한을 통해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의 사과를 요구함과 동시에 유엔에서의 북·남 대결 심화를 중지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고 밝혔다.한국 정부는 16일 주유엔 이시영(李時榮) 대사 명의로 안보리에 보낸 서한에서 『96년 무장간첩 침투사건 때 북한측이 이를 사과하고 재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면서도 이같은 일이 재발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북한측이 이번 사건을 저지른 것을 시인하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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