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협·임협·인삼협동조합 등 농림부 산하 4개 협동조합이 통합된다.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은 28일 원철희(元喆喜) 농협회장, 박순룡(朴順龍) 축협회장, 이윤종(李允鍾) 임협회장, 조기환(趙基煥) 인삼업협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협동조합별 자체 구조개혁방안은 8월말까지, 중앙회 통합을 포함한 공동개혁안은 9월말까지 농림부에 제출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장관은 이자리에서 『농민이 살아야 농업이 살고 협동조합도 살아남을 수 있다』며 『과거 말로만 그쳤던 협동조합 개혁문제를 이번엔 행동으로 옮겨 농민의 조합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동조합개혁위원회는 최근 ▲중앙회의 통합 ▲농축임삼협중앙회와 협동조합은행을 설치해 경제사업과 신용사업별로 분리통합 ▲신용·경제담당 부회장 중심의 전문경영인체제를 구축해 현행 독립사업부제 강화 등 3개 방안을 제시했다.
4개 협동조합이 통합될 경우 9만6,000명(지난해말 현재)에 이르는 이들 4개 조합의 임직원중 2만여명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물러나게 되고 1,600여개에 달하는 회원조합 수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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