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공해연료인 압축천연가스(CNG)차량이 도심에 등장했다.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인천 삼환교통은 현대자동차가 시범제작한 CNG버스 2대를 구입, 이날 오후부터 기존 경유버스들과 함께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했다.
CNG는 액화천연가스(LNG)를 200기압으로 압축한 것으로 이 가스를 연료로 하는 버스는 매연(검은 연기)가 전혀 배출되지 않고 질소산화물(NOx)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일반 경유버스에 비해 각각 60%와 80%에 불과하다.
다만 차량가격이 대당 7,000만원으로 일반버스의 4,500만원보다 비싸나 연료비가 ℓ당 324원으로 경유버스의 490원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1년만에 고정비용을 뽑을 수 있다.
환경부는 10월중 경기 안산시 경원여객과 한국가스공사가 대우중공업으로부터 구입한 CNG차량 1대씩을 안산시내버스로 투입하는 등 운행대수를 꾸준히 늘려 2000년부터는 서울 등 7대도시에서 모든 버스를 CNG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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