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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여사 차에 4일째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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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여사 차에 4일째 감금

입력
1998.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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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기수인 아웅산 수지(53) 여사가 고속도로를 달리던 자신의 승용차안에 감금된 채 4일째를 맞았다.이같은 사태는 수지 여사가 24일 지지자들을 만나러 양곤에 있는 자택을 떠나 지방도시 바세인을 향해 가던중 보안군이 승용차앞을 가로막고 나서자 자택으로 되돌아 가기를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양측의 「대치」가 나흘째를 맞으면서 그의 지지자들은 물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까지 나서 미얀마 군사정부의 탄압을 비난하며 차안에 갇힌 수지여사의 건강을 우려하고 있는데 정부당국은 수지여사 일행 4명이 적어도 일주일분의 비상식량을 갖고 있다며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다.

정부당국은 오히려 수지여사의 「버티기」가 서방 외교관들의 훈수와 지지속에 이뤄지고 있다며 비난의 화살을 서방진영으로 돌렸다.<방콕=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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