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월드’ 전문경영인 출신/연봉 3,600만원에 3년 임기한글과 컴퓨터(한컴)의 경영을 담당할 신임사장에 전하진(田夏鎭·39) 조이월드 사장이 뽑혔다. 또 월간 보사저널엠의 이유재(李有載) 발행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한컴은 개발을 전담하는 이찬진(李燦振) 사장과 함께 2인 경영체제에 들어섰다.
전사장은 소프트웨어개발자라기 보다 전문경영인이다. 이번에 한컴사장으로 발탁된 배경도 제품에 대한 판촉전략과 국제적인 마케팅감각으로 소프트웨어를 세계 21개국에 수출한 공적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전사장은 인하대 산업공학과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84년 금성사 컴퓨터사업부에서 시스템엔지니어로 출발했다. 85년 일본의 벤처기업인 다이낙스사에서 1년간 근무하며 벤처기업에 대한 감각을 키워 88년 자본금 100만원으로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픽셀시스템을 차렸다.
96년 캐나다에서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조이코퍼레이션을 설립하고 97년 회사명을 조이월드로 바꿨다. 다음은 전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한컴 경영사장 공개모집에 응모한 동기는.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응모했다. 한컴이라면 충분히 그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임기와 연봉은.
『3년 임기이며 이찬진 사장과 똑같은 3,6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지분은 없다. 임명날짜는 8월28일 주총을 거쳐 결정될 것이다』
조이월드는 어떻게 되는가.
『현재 이사진들이 운영을 할 것이며 캐나다지사를 맡고있는 웨인킴 지사장이 총책임을 질 것이다. 조이월드의 지분은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앞으로 한컴 경영방침은.
『기존 250억원의 부채는 이사장 책임이지만 앞으로 경영상의 문제는 모두 내 책임이다. 국내소프트웨어업체들과 협력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국제적인 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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