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동쪽 50㎞ 해상의 대륙붕 61광구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규모로는 국내 최대인 가채 매장량 1,700억∼2,000억 입방피트(340만∼400만톤)의 가스층이 발견됐다. 산업자원부는 27일 한국석유개발공사 시추팀이 49일간의 시추를 실시한 결과,4개 구간에서 이같은 양의 가스층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작년 기준)의 4∼5개월분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금액으로는 6억∼7억달러에 달한다.이번에 발견한 가스층은 분출압력이 높고 1일 산출량이 93년의 고래Ⅰ구조에 비해 많지만 통상적인 가스층의 경제규모 500만톤에는 못미쳐 경제성 여부를 결정하기는 이르다고 유개공은 설명했다.
유개공은 이에 따라 매장량에 대한 정확한 확인작업과 추가적인 가스층이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3개 평가정을 뚫어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유개공 관계자는 『이번 61광구의 가스층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가스층중 가장 경제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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