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지역에서 세균성 이질환자가 집단 발생, 중앙역학조사반이 감염경로 등 조사에 착수했다.보건복지부는 27일 최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옥천군의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은 설사환자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모두 15명의 세균성이질 B형과 C형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반은 환자 15명중 9명이 집이나 식당에서 돼지고기를 먹은뒤 곧바로 구토와 설사증세를 일으킨 사실이 드러나 하수도 배관실태, 식수의 잔류 염소량 등을 다양하게 조사하고 있다.
오염된 음식이나 물, 대변 등을 통해 전파되는 세균성이질은 통상 7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피가 섞인 설사와 갑작스런 발열, 복통및 구토증세를 일으키며 심할 경우 뇌막염증세와 경련을 유발하기도 한다.<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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