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군 등 최소 10명 사망【프놈펜 외신=종합】 크메르 루주 반군이 캄보디아 총선 직전인 26일 새벽 자신들의 본거지였던 북부 정글지역 안롱 벵 마을을 공격, 최소한 10명이 사망했다고 캄보디아 정부가 밝혔다.
티 반 국방장관은 크메르루주 반군이 선거를 두시간 앞둔 이날 오전 5시께 안롱 벵 지역에서 11㎞ 떨어진 오 콩 빈의 선거구를 습격, 『정부군 2명을 사살하고 여러채의 집에 방화했으며 현장에서 게릴라 1명을 사살하고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93년 유엔감독하의 총선 이후 캄보디아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첫 총선이 이날 시작된 가운데 실력자 훈 센 제2총리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이 총선에서 패배하면 몇시간 이내에 권력을 양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CPP가 지면 우리는 기껏해야 5시간을 기다리고 난 뒤 권력을 넘겨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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