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DO 참가사선정 착수9월24일 열리는 북한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 제2차 투자상담회를 맞아 한국 기업 100개사가 무더기로 방북할 전망이다. 같은달 25일 현대그룹 금강산 관광 유람선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9월 하순은 남북한 경제협력 및 관계 개선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서울투자진흥사무소는 내달 24일부터 2박3일간 UNIDO와 북한 대외경제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나진·선봉지역 투자상담회에 한국기업 100개사를 선정, 방북토록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기구는 개발도상국 투자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UNIDO는 방북 기업을 상담회에 직접 참가할 50개사와 9월21일부터 23일까지 중국 훈춘(琿春)에서 열리는 훈춘투자박람회에 참석했다가 24일 하루 동안 나진·선봉지역을 둘러보는 50개사로 나눠 각각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선정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UNIDO 서울투자진흥사무소측은 『정부가 정경분리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96년과 같이 최종단계에서 참가가 백지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참가희망업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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