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 김정일(金正日)이 북한 건국 50주년인 9월 9일 국가주석직을 공식승계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김정일의 북한내 상황 장악력을 100% 확신하지 않고 있는 한국 미국 일본 등과 대화를 지속하기 위한 상징적 조치라고 러시아 일간 시보드냐가 2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북한이 95∼96년의 홍수와 지난해 한발로 사실상 기근 상태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입어 국제사회의 원조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한국 등과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이 미군 유해 송환이나 원자력 발전소 건설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조금씩 발을 들여 놓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제의한만큼 다음 순서는 남북 정상이 만나는 것이 돼야 한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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