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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혼란기/돈굴리기 3가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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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혼란기/돈굴리기 3가지 비결은

입력
1998.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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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내달 1일전 예금하라/기존거래은행 우량여부 체크/예금보호상품인가 꼭 확인을D­5.

8월1일부터 예금자가 자신의 예금을 정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범위가 크게 줄어든다.

현재는 2000년말 이전에 금융기관이 파산할 경우 모든 원리금이 보장되지만 8월1일이후 가입자(가입액)는 원금이 2,000만원이상이면 원금만, 2,000만원 미만은 이자를 더해 2,000만원까지만 되돌려 받을수 있다. 또 환매채(RP)나 보증보험 실적배당신탁상품 등은 아예 보호를 받을수 없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어떤 금융기관, 어떤 상품에 언제 가입할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금융전문가들은 몇가지 재테크수칙을 권하고 있다.

첫번째 지혜는 「이왕 예금에 가입할 계획이면 가급적 시기를 앞당겨 8월1일이전에 하라」는 것이다. 7월31일까지는 2,000년말 이전에 금융기관이 망해도 원리금을 전액보장(RP 실적배당신탁등 제외)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남은 5일 동안 고수익상품에 집중투자하는 것이 좋다.

두번째 지혜는 「무조건 가까운 은행, 친지가 다니는 보험, 늘 거래하던 증권사만 다닐 것이 아니라 우량금융기관을 선택하라」는 점이다. 성급하게 소문만 믿고 거래처를 바꾸는 것은 좋지 않지만 해당금융기관 객장에 비치된 결산자료나 감독당국이 발표하는 금융기관 건전성자료를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

세번째 지혜는 「예금보장이 되는 상품인지 아닌지를 반드시 확인하라」는 점이다. 새로운 상품에 가입할 때는 물론 현재 불입하고 있는 계좌도 통장을 직접 금융기관에 갖고 가 보장여부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현재 각 금융기관들은 새로운 금융환경에 맞춰 나름대로 안전성과 수익성, 편리성이 보장되는 수많은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모든 재테크의 기본은 거래의 궁극적 책임은 예금자 자신의 몫이란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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