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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韓·日서 ‘큰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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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韓·日서 ‘큰 싸움’

입력
1998.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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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SK배 명인전 1국·7일 후지쓰배 결승이창호9단이 8월초에만 두 번의 빅매치를 갖는다. 1일 열리는 제29기 SK배 명인전(한국일보사 주최, SK(주) 후원) 도전5번기 제1국과 7일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11회 후지쓰(富士通)배 세계선수권대회 결승대국. 명인전에서는 조훈현명인, 후지쓰배에서는 중국의 창하오(常昊)8단과 격돌한다.

올해 전적 36전30승6패. 유창혁9단에게 2번, 조훈현9단에게 4번 진 것 뿐이다. 이9단은 동양증권배와 명인전 도전자결정 3번기에서 유9단을 연파해 빚을 갚았다. 조명인과의 올해 전적은 10승4패, 창8단과의 역대전적도 3승1패로 우세하다.

마샤오춘(馬曉春)9단을 제치고 중국의 1인자로 부상한 창8단은 중·일 덴겐(天元)배에서 우승하는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이9단이 후지쓰배에서 이기면 96년 제9회 대회에 이어 2번째, 한국기사로는 5번째 우승을 하게 된다.

SK배 명인전 우승상금은 4,000만원, 후지쓰배는 2,000만엔이다.<김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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