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與野 ‘영토싸움’ 중진 ‘자리다툼’/상임위장 배분 신경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與野 ‘영토싸움’ 중진 ‘자리다툼’/상임위장 배분 신경전

입력
1998.07.26 00:00
0 0

◎“노른자위 따내자”“이번엔 내가”15대 후반기 원구성일정이 가시화하자 의장단선출 못지않게 국회 상임위원장 감투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여야간 상임위 분할이 일차적 관건이지만 각 당내 중진의원들사이에 벌어지는 위원장자리 싸움도 열도를 더해가고 있다.

■국민회의

『책임 있는 국정운영을 위해 8개 상임위원장직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8월 원구성을 앞두고 국민회의가 주요 상임위원장직을 확보하기 위해 임전태세를 다지고 있다. 국민회의는 다다익선이지만, 최소한 운영·재정경제·통일외교통상·국방·행정자치·문화관광·건설교통·정보위원회는 반드시 챙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운영위원장의 경우 관행으로 보더라도 여당 총무가 맡는 것이 당연하다는게 국민회의의 주장이다.

상임위원장 후보군들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후보자격은 주요 당직을 맡지 않고 있고 상임위원장 경력이 없는 재선 이상급 의원들.

3선의원으로는 행정자치위에 김충조(金忠兆), 건설교통위에 이협(李協)·송현섭(宋鉉燮), 농림해양수산위에 김영진(金泳鎭)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조홍규(趙洪奎) 의원도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점을 내세워 강력 대시중이다. 재선의원으로는 재경에 장재식(張在植), 국방에 임복진(林福鎭), 문화관광에 임채정(林采正), 노동에 이상수(李相洙) 의원이 유력 주자. 이와 함께 총무경선을 포기한 이윤수(李允洙) 의원에 대한 당의 배려가 있을지 여부가 관심거리이다.<김병찬 기자>

■자민련

전반기보다 1곳을 늘린 4곳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희망하고 있다. 자민련은 교육, 환경, 과학기술 등 전반기에 차지한 상임위원장 자리가 「변두리권」이라는 불만에 따라 경제관련 상위나 행정자치 국방위원회 등 노른자위상임위를 따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위원장배치는 당직 인선에서 배제된 의원중 재선급 이상을 원칙으로 정했다. 7·21 재·보선에서 영남권 교두보를 확보한 공로로 3선의 김동주(金東周) 당선자가 우선적으로 배려될 가능성이 있다. 또 전반기에 상임위원장을 지낸 김현욱(金顯煜) 이긍규(李肯珪) 박구일(朴九溢) 의원 등이 「한번 더」를 외치고 있다. 재선의 김범명(金範明) 의원은 산업자원등 경제관련 상위를, 정일영(鄭一永) 의원은 농림해양수산위를 기대한다. 이원범(李元範) 이인구(李麟求) 의원 등은 「어느 상임위도 좋다. 주기만 해다오」자세로 뛰고있다.<염영남 기자>

■한나라당

의석비율에 의한 배분관례에 따라 현행 16개 상임위원장중 8개를 차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여야간 격돌빈도가 잦고 위원장을 희망하는 의원들이 많은 운영, 법사, 행정자치, 재경, 건설교통위 등 5개 상임위원장직은 반드시 가져오겠다는 태세다. 15대 전반기 국회에서 위원장을 역임한 인사들을 제외하고 물망에 오르는 3선이상 중진의원은 15명선. 현경대(玄敬大) 의원은 법사위원장에 거명되고 있고 서정화(徐廷和) 유흥수(柳興洙) 의원은 행자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서상목(徐相穆) 한승수(韓昇洙) 장영철(張永喆) 박우병(朴佑炳) 의원 등은 재경위 또는 통산위원장, 김중위(金重緯) 신경식(辛卿植) 함종한(咸鍾漢) 의원은 문화관광 위원장감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또 김정수(金正秀) 의원이 행자위 또는 보건복지위, 김진재(金鎭載) 의원이 건교위, 김동욱(金東旭) 의원이 문화관광위나 농림해양수산위원장 후보로 각각 거명된다.

이밖에 각기 재경위, 통일외교통상위, 건교위원장을 지냈으나 본인의 신상변동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했거나 전임 위원장의 중도사퇴로 막차를 탄 이상득(李相得) 정재문(鄭在文) 김종하(金鍾河) 의원의 재기용 가능성도 거론된다.<유성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