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윤승용 기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및 아세안 확대 외무장관회담(ASEAN PMC)참석차 필리핀을 방문한 박정수(朴定洙) 외교통상장관은 26일 저녁 마닐라호텔에서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최근 외교관 맞추방 사건으로 빚어진 양국간 외교마찰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한다.두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이번 외교 갈등이 양국의 선린우호관계를 더 이상 훼손해서는 안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내년초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키로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장관은 또 같은 장소에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외무장관을 면담,오부치 장관이 차기 총리가 확실시되는 자민당 새 총재에 선출된 것을 축하하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10월 국빈 방일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정부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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