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이 4억5,000만달러(6,300억원)의 외자를 들여오는 투자의향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최근 일부에서 거론된 상업한일은행 합병문제는 상업은행의 외자유치 우선방침에 따라 더욱 가능성이 희박해졌다.상업은행은 24일 미국 보험사로부터 4억5,000만달러의 외자를 도입하는 투자의향서에 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상업은행의 유치 자금은 유상증자 2억달러와 신축본점 매각대금 2억5,000만달러며 신축본점은 일단 매각했다가 5년 뒤 다시 사들이는 환매조건부 방식이다. 본점 매각 대금은 리보(런던은행간금리)+2.5∼3%포인트의 수익률을 보장키로 하고 구체적인 이자율은 추가 협상중이다.
상업은행은 8월 중순께 투자자 실사를 거쳐 관련예탁증서를 받은 뒤 조건등을 추가 협의, 9월말까지 외자유치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유럽 투자가를 대상으로 2억달러 추가 외자 도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배찬병(裴贊柄) 상업은행장은 이날 상업한일합병 문제에 대해 『외자도입이 성사돼 현재로서는 합병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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