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의 적자규모가 1년만에 3.3배 늘어났다. 또 34개 증권사 가운데 흑자를 낸 곳은 8곳에 불과했다.24일 증권감독원이 발표한 「증권회사 결산실적」에 따르면 올 3월말 끝난 97회계연도중 34개 증권사의 당기순손실은 총 2조8,873억원에 달했다. 이는 96년의 6,644억원에 비해 2조2,229억원, 334.6%가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적자폭이 급증한 것은 주가가 급락하고 평가손 반영비율이 종전 15%에서 50%이상으로 높아짐에 따라 보유 상품주식의 평가손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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