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박상길·朴相吉 부장검사)는 24일 직원 인사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한성남(韓盛南·59·1급) 병무청 차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서울지방병무청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해 6월말 관리과장 강대호(姜大浩·54·당시 5급·병무비리사건으로 구속)씨에게서 『4급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병무청국장들에게 이야기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800만원을 받는 등 부하직원 10여명의 인사청탁과 관련, 3,900만원을 받은 혐의다.
한씨는 또 96년 6월 병무청 징모국장 재직시 모병연락관 원용수(元龍洙·53·구속) 준위에게 부대배치 확인등 병무청탁에 대한 사례금으로 100만원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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