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콸라룸푸르 도쿄 AFP=연합】 국제적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는 경제상황의 급속한 악화와 경제정책의 혼선 등을 이유로 말레이시아에 대한 국가신용 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무디스사는 말레이시아의 장기외화채권 및 어음한도등급을 「A2」에서 「Baa2」로 하향조정하는 한편 장기은행예금등급을 「Baa1」에서 「Baa3」로, 단기외화부채 등급과 외화예금등급을 「Prime2」에서 「Prime3」로 각각 낮춘다고 밝혔다. 무디스사는 또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외화표시 채권등급을 「A2」에서 「Baa2」로 내렸다.
무디스사는 이번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말레이시아 경제가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고 아시아 경제위기로 촉발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경제정책에 뚜렷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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