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에서 문화상품까지 대략 시중가 70%에 낙찰/무료배달 등 서비스 다양『옥션 마케팅(Auction Marketing)을 아십니까』 여러사람이 가격경쟁을 하는 경매제도가 새로운 판촉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찰제가 정착된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까지 경매를 통해 고객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터넷이나 PC통신 이곳 저곳에서 경매가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사이버 공간에서는 컴퓨터 공구 농산물 등은 물론 중고품이나 문화상품까지 경매장이 열려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이버 경매현장을 찾아가 본다.
■(주)좋은 생각(http://www.kyungmae.com/) 「소비자가 상품의 가격을 주도하는 선진 소비문화를 창출한다」는 기치아래 국내 최초로 개설된 경매사이트.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승용차의 소유자, 가장 오랜된 예금통장을 갖고 있는 사람을 찾는 이벤트로 관심을 끌었다. 매주 테마를 정해 경매물건을 올리고 있는데 주요 경매대상품은 중소기업상품, 중고품, 연극·뮤지컬·영화티켓 등은 물론 급매물까지 다양하다.
당초 무료로 운영되었으나 일부 이용자의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때문에 최근에는 1만원의 연회비를 받고 있다. 단 1년동안 한번도 낙찰을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1년뒤 1만원을 돌려준다.
■캔(http://www.auction.co.kr)
인터넷 전문업체인 「C.A.N」(Cyber Aucion Net)이 개설한 국내 최대의 중고품 전문 경매사이트. 생활용품, 가전제품, 유아용품, 스포츠레저용품, 자동차 및 통신기기 등 다양한 중고품을 만날 수 있다. 우표·동전·화폐·고서 등 개인수집품과 미술품·골동품도 경매품목에 들어있다.
「특가경매」코너에서는 재고품이나 이월상품·단종품 등의 새상품을 만날 수 있으며, 회원들끼리 사용하지 않는 물건도 함께 나눠쓰자는 취지에 따라 「무료로 드립니다」라는 코너도 운영되고 있다.
중고품을 팔고 싶은 사람은 직접 「인터넷 경매」홈페이지를 방문해 물품등록란에 경매기간, 경매지역, 초기 경매가 등을 세팅하면 된다. 물품사진을 직접 올릴 수 있으며 스캐너를 갖고 있지 않을경우 사진이나 필름을 보내면 「인터넷 경매」에서 무료로 스캐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구랜드21(http://www.tool.co.kr)
수요자들이 원하는 지역에서 싼값에 공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각종 공구의 가격 및 지역별 전문유통 상가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보통 시중가의 60%선에서 경매가 시작되는데 대략 70%선에서 낙찰이 되고 있다. 드릴이나 가정용 공구세트는 10∼20%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경매물건은 무료로 배송해준다.
■와마켓 코머스(http://www.wamarket.com)
농축산물이 경매되는 인터넷 사이트. 현재 안성영농조합 법인 70개 작목반의 생산물을 인터넷에 뛰워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도록 하고 있다. 오이 호박 토마토 가지 버섯 참외 배 포도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물론 소량보다는 대부분 박스단위이므로 이웃과 어울려 구입한뒤 나누면 더 경제적이다. 생산자는 15만원의 연회비를 납부, 회원으로 등록해야 하고 소비자는 ID만 등록하면 된다.
■모나스(go chance)
무역회사인 모나스는 천리안에 「짜릿 경매」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7월부터는 하이텔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대기업 브랜드의 컴퓨터세트 제품과 본체, 모니터, 프린터 등과 그 주변기기를 취급한다.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모니터 등 소형 가전제품도 전문취급한다. 제품의 사양이 부적절하고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면 등록자의 허락없이 「짜릿경매」가 삭제하기도 한다. 경매수수료나 중개수수료는 없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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