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사정거리 1,200㎞”【워싱턴 외신=종합】 이란은 22일 북한으로부터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품과 기술로 제작한 중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란이 22일 아침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할 수 있는 사정거리 1,200㎞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을 성공적으로 끝냈다』며 『이란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의 부품과 기술은 북한으로부터 들여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리들은 미 첩보위성이 이란의 미사일 발사 실험을 포착했다고 밝혔으나 발사 지점등 구체적인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어 이란이 핵무기도 개발하고 있으나 핵폭탄을 미사일에 장착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북한사정에 정통한 미 정보관계자들은 이란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의 부품과 기술은 주로 북한으로부터 구입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달 외화를 벌기위해 미사일 수출을 계속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파키스탄이 4월 시험 발사한 중거리 미사일 「가우리」 제작도 북한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행정부 관리들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실험은 걸프지역의 군사적·정치적 역학관계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고 핵무기를 갖고 있는 이스라엘의 대응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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