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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퇴출바람”/“후보 잘못선정 수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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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퇴출바람”/“후보 잘못선정 수원 패배”

입력
1998.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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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대폭 물갈이 예고가능성으로 거론되던 국민회의 지구당위원장의 「대폭 물갈이」문제가 급격히 현실화하고 있다. 7·21 재·보선결과, 특히 수원 팔달선거의 패배가 촉진제가 됐다. 『수원은 후보를 잘못내서 졌다』는 평가가 곧바로 『다음 총선에서는 똑같은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로 귀착되고 있다. 정균환(鄭均桓) 사무총장은 23일 의원총회에서 『선거전에 충분히 시간을 갖고 조직을 정비하겠다』고 말해 조만간 물갈이가 가시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국민회의는 세대교체·개혁신진인사 수혈에 초점을 맞춰 인적 진용을 추스를 전망이다. 시기적으로는 이르면 금년내,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원외 위원장들이 1차로 정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뒤이어 내년말 또는 2000년초 16대총선에 임박해서는 일부 원내 위원장들이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원외에서 1차로 정리대상에 포함될 여지가 많은 위원장들은 구야당출신 직업 정치인들. 한 고위관계자는 『이제 야당을 오래했다는 점만을 고려해 공천을 하면 당과 개인 모두가 망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관심의 초점은 15대 총선당시 여당돌풍에 휘말려 낙마한 서울·수도권출신 재선이상 중진급 원외위원장들의 거취. 당내에는 『상당수 원외 중진들이 「시대적 요청」에 따라 퇴출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많다.

2차정비대상인 원내 위원장들중에서는 호남 현역의원들의 대폭 물갈이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관리 실태, 이권개입 여부, 지방선거 등에서의 당선실적 등이 구체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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