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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금고 완전 바닥났다/월급 뒤늦게 급전마련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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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금고 완전 바닥났다/월급 뒤늦게 급전마련 지급

입력
1998.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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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재정이 완전바닥나 사무처직원 월급날(20일)도 지키지 못했다. 22일에야 겨우 급전을 마련해 7월분 급여를 지급했으나, 다음달을 기약할 수 없는 형편이다. 「대목」이랄 수 있는 재·보선 기간에도 각 실·국은 운영비를 받지 못했다.한나라당 살림을 꾸리기 위해선 최소 월 20억여원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돈 나올 곳이 없다. 여의도 중앙당사와 천안연수원을 매물로 내놓았지만 팔릴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총재·부총재 등 고위당직자들이 타가는 운영비가, 당살림을 위해 납부하는 당비보다 훨씬 많은 기형적 구조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야당은 총재 등 지도부가 당운영비를 전적으로 댔으나, 현 지도부는 전혀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고 있다.<홍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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