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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한민족 후예”/美 교수 디스커버誌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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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한민족 후예”/美 교수 디스커버誌 게재

입력
1998.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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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언어­옛그림 토대 양국민 뿌리 유사성 밝혀일본인은 한국인의 후예라는 논문이 권위있는 학술지에 게재돼 주목받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제어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미국 과학전문월간지 「디스커버」 6월호에 「일본인의 뿌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과 일본이외의 외국학자가 양국의 뿌리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논문에서 유전자, 언어, 고대그림 등 세 가지 증거를 토대로 한국인이 일본인의 조상이라고 주장했다.

유전자로 볼 때 일본인의 외모는 원주민인 아이누족과 달리 아시아대륙인과 더 유사하다. 알타이어계 언어중에서도 한국어와 일본어는 특히 비슷하지만 유사성은 15%에 불과, 적어도 4,000년전에 갈라져 나왔다는 것이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이런 근거로 기원전 4세기께 한반도 남부의 일부 한국인들이 일본에 건너가 새로운 생활방식을 전파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야요이(彌生)문화가 대한해협 맞은편 규슈(九州)북부에서 처음 발생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다이아몬드교수는 『한일 양국민은 한 핏줄이라는 사실을 인식해 불신의 악순환을 씻고 유대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선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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