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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料 내달 2.9%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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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料 내달 2.9% 올린다

입력
1998.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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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수도요금이 2.9% 오른다.건설교통부는 8월부터 한국수자원공사가 상수관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요금을 19.75% 인상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지방자치단체가 하천에서 직접 강물을 끌어갈 때 부과하는 댐용수요금도 현행 톤당 11.98원에서 16.36원으로 36% 높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각 가정은 현재 가구당 월 평균 6,600원의 수도요금에서 매달 191원(2.9%)씩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건교부는 이번 인상은 수자원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물의 과소비를 억제, 장래 물부족에 대비하겠다는 정부의 「물관리종합대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5월 현재 생산원가의 77%에 머문 물값을 2001년까지 단계적으로 100% 현실화한다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건교부는 인상에 따른 추가수익을 수자원시설 확보, 수질개선사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또 물값인상으로 군산시의 1년간 물사용량(4,700만톤)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건교부는 중수도설치를 유도, 물절약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한 수돗물을 허드렛물로 다시 쓸 경우 수돗물요금의 7.5%를 깎아주기로 했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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