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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산업 ‘해외金鑛’ 진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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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산업 ‘해외金鑛’ 진위 논란

입력
1998.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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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파푸아뉴기니서 20억弗 규모 발견”/광진公 “96년 탐사때 경제성없는것 확인”「금맥(金脈)이냐 구리맥이냐」

22일 금광개발전문업체인 영풍산업(주)이 일부 언론을 통해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에서 195.5톤의 순금(20억달러 상당)을 생산할 수 있는 금광을 발견했다고 발표하자 진위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이날 『영풍산업(주)이 금광을 발견했다고 밝힌 쿠타(KUTA)광산은 96년 광진공 탐사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광진공 관계자는 『쿠타광산이 20억달러의 가치가 있다면 왜 아직까지 개발이 안됐겠느냐』며 『최근 영풍측이 경북 성주 금덕광산의 규모를 과대발표하는 등 석연치않게 과장홍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영풍측이 광진공에 시설투자비와 시추장비를 요청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영풍산업(주)은 광진공의 반박에 대해 『전달과정에서 일부 과장된 것은 사실이지만 추정매장량까지 고려할 경우 금매장량이 195.5톤에 이를 수도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영풍산업은 3월 신방자원으로부터 쿠타광산의 개발권을 인수, 광산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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