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으로 보는 왕실의 영화조선조 왕실의 복식을 보여주는 「한국궁중의상쇼」가 29일 저녁7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호텔 롯데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국제복식학회 주최로 중국 일본 미국 덴마크등 10개국 의상학자들이 참석하는 「국제복식학술회의」(28∼30일)의 일환으로 마련된 의상쇼에서는 궁중복식의 정수인 궁중가례복식과 궁중정재복식 10여 벌이 선보인다.
성균관대 의상학과 유송옥교수는 『궁중복식은 전통의상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다』며 『의상쇼는 전통문화의 정수를 외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TV사극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익숙해진 궁중의상을 재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고증. 문헌에 나오는 색깔과 문양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직물을 직접 짜서 만들었다.
왕가의 혼례의상인 가례복식 중에서 소개되는 것은 운현궁에서 행해진 고종의 가례때 고종이 입었던 면복, 명성황후의 적의, 대원군의 조복, 부대부인의 원삼, 상궁들의 원삼등이다. 면복은 검은색 바탕에 산 용 꽃 벌레 곡식 도끼등의 9가지 문양이 수로 장식됐으며 왕비의 의상은 붉은 색 바탕에 꿩문양이 들어간 직물로 지어졌다.<김동선 기자>김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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