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의 명물, 세발낙지 양식사업이 시작된다.해양수산부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산하에 기술개발팀을 구성, 생태계 조사 등 세발낙지 인공양식을 위한 기초조사에 지난달에 착수했으며 양식기술개발센터도 별도로 설치했다. 또 내년에는 종묘생산 예비시험을 거쳐 2002년까지 인공양식 기술을 완전히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구진은 『낙지는 산란시기가 일정치 않고 독특한 생태특성을 갖고 있어 연구에 어려움이 있지만 세발낙지 명성을 잇기 위해 기술개발에 나섰다』고 말했다. 목포 세발낙지는 남해안 등지의 바닷속에서 잡은 낙지와는 달리 깊은 뻘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85년부터 시작된 영산강 3단계 간척사업으로 주산지인 전남 영암군 일대 영산호·영암호 인근의 개펄이 사라지면서 생산량이 급감, 지역 주민들의 안타까움을 사왔다.<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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