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사하라 등 장소 물색사막에 세계 최대의 태양광발전소가 건설된다. 일본 이탈리아 스웨덴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 등 7개국은 국제에너지기구(IAE) 지원 아래 30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100만㎾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로 최근 합의했다. 7개국은 2001년까지 조사를 마친뒤 2002년 건설에 착수, 2005년께 발전소를 완성키로 했다. 건설장소로는 중국 고비사막,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등 3∼4곳이 거론되고 있다. 부지면적은 50㎢로 잠실 주경기장의 450배가 넘는다.
7개국은 조사기간에 10여 차례 모임을 갖고 개념설계, 건설비 조달수단, 전기수송방법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특수 반도체를 이용해 태양빛으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태양광발전소는 지금까지 이탈리아에 있는 3,300㎾급이 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다.
지구 육지면적의 25%가 넘는 사막은 발전가능한 일조시간이 하루 평균 우리나라의 1.5배인 4.5∼5.2시간으로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송전. 발전소부지에서 도시까지의 거리가 수천㎞나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문제도 4,000∼7,000㎞까지 장거리 송전이 가능한 초전도선을 이용하면 충분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국들은 마이크로 웨이브를 이용해 무선으로 송전하는 방법도 강구중이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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