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관리국은 충남 공주시 송산리고분군(사적 13호)의 무령왕릉(7호분)과 5, 6호분 내부 관람공간(전실·前室)을 내년까지 없애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인들의 무령왕릉 내부관람은 불가능해진다.문화재관리국은 관람공간 때문에 토압이 불균형해져 봉분 내부가 갈라지고 빗물이 흘러든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현실(玄室·관이 놓인 공간)·연도(현실로 들어가는 길)와 연결된 관람공간 자체를 없애기로 했다.
문화재관리국은 입구로부터 연도까지 폭 1.54m, 높이 1.45m의 통로를 만들어 학술조사나 보수공사 때만 이용키로 했다. 문화재관리국은 내부 관람공간을 없애는 대신 인근 무령왕릉전시관에 세 고분의 내부를 재현해 2001년부터 공개한다.<서사봉 기자>서사봉>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