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21일 전국 230개 상호신용금고 가운데 48개(20.9%)가 경영분석상 부실상태인 D등급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금감위는 D등급 가운데 이미 부실대출이 자기자본을 초과(자본잠식)해 경영지도나 경영관리(영업정지중)를 각각 받고 있는 금고가 12개, 16개씩이라고 밝혔다.
금감위는 경영지도를 받고 있는 금고의 경우 증자나 수지개선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유도하고있고 경영관리를 받고 있는 금고는 예금보험공사에서 자금을 지원한 뒤 제3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위는 또 39개(16,9%) 금고는 부실징후를 보여 C등급을 받았으며 경영상태가 보통인 B등급이상이 62.2%인 143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용관리기금 관계자는 『신용금고의 경우 예금상품이 모두 예금보호대상이며 이달 30일이전 가입분에 대해서는 전액보장, 8월1일이후 가입분은 2000년까지 원금이 보장된다』고 밝혔다.
한편 상호신용금고의 5월말 현재 총여신은 25조1,549억원(금고당 평균 1,094억원)으로 이중 불건전여신(고정이하)은 4조5,730억원으로 전체의 18.1%를 차지하고 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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