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가 최종집계한 「7·21 국회의원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은 40.1%로 나타났다.<관련기사 2면> 이같은 투표율은 같은 선거구의 15대 총선과 6·4 지방선거 평균 투표율인 64.0%와 50.9%에 크게 못미칠 뿐 아니라 부산 서구 등 영남 4개 지역의 「4·2 재·보선」 투표율 61.3%보다 훨씬 저조한 기록이다. 관련기사>
특히 수원 팔달의 경우 투표율이 26.2%에 그침으로써 65년 이래 치러진 역대 재·보선 선거중 가장 낮았다.
이같이 낮은 투표율은 65년 「11·9 보선」 이후 3개지역 이상이 합동으로 치른 재·보선 결과중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서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뿌리깊은 불신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IMF체제에 따른 경제난과 원구성 지연, 당리당략 차원의 정쟁반복등은 물론 중앙당이 총동원돼 역대 선거사상 유례없는 불법·타락양상이 벌어진 것도 유권자의 무관심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선거구별 투표율은 부산 해운대 기장을이 가장 높아 58.3%를 기록했고, 이어 강릉을 54.7%, 광명을 50.8%, 대구 북갑 39.8%, 서울 서초갑 37.6%, 서울 종로 33.7% 순으로 나타났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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