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승복” 향후 행보 관심서초갑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국민신당 박찬종(朴燦鍾) 고문이 정치적 「퇴출위기」를 맞고 있다. 박고문은 13, 14대 총선에서 자신을 당선시켜준 서초갑에서 고토회복을 노렸으나 민심은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이번 보선이 아니더라도 박고문은 대선후보 경선 중도하차에 이은 한나라당 탈당과 국민신당의 대선패배로 기세가 급전직하한 상태였다. 이런 마당에 보선에서마저 낙선함으로써 『이제 재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박고문은 사전여론 조사결과 승산이 별로 없다는 측근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출마를 강행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잊혀진 인물」이 될지 모른다』는 위기의식이 그만큼 강했던 셈이다. 박고문은 21일 『민심의 소재가 어디있는지 알았다.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낙선의 변을 남겼다. 박찬종은 무엇으로 살 것인가.<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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