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빙과 신상품 잇달아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음료 빙과류등 여름상품시장을 놓고 순 국산 토종기업과 외국기업간 한판승부가 뜨겁다. 이번 승부는 특히 국산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국적브랜드를 상대로 낸 공식 도전장 성격을 띠고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범양식품, 롯데제과, 위너스 등 국내업체들이 토종브랜드를 내세운 상품을 대대적으로 개발해놓고 다국적 식품업체에 공개적으로 도전하고 나섰다.
토종브랜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선두주자는 범양식품. 이회사는 8월15일 광복절을 절호의 판촉기회로 삼고 「콜라 독립군전쟁」을 펼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자사 콜라상표 「815」가 시장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판단에서 코카콜라와 정면 승부하겠다는 얘기다.
롯데제과는 최근 「나뚜루」라는 국산브랜드로 아이스크림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하겐다즈와 배스킨라빈스에 일격을 가했다. 더구나 롯데는 크라운제과의 아이스크림사업 냉장고와 차량 등을 인수해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롯데제과는 이와함께 자사 주력과자인 「제크」, 「미니샌드」, 「칙촉」, 「생크」 등을 내세워 세계적 과자회사인 나비스코사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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