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부도난 나산종합건설이 서울 강남에 건설중인 오피스텔 「수서트루빌1」의 분양계약자 대책위원회는 20일 서울여의도 대신증권 본점에서 집회를 갖고 오피스텔 대지에 대한 근저당권 해지와 임의경매 중단을 요구했다.대책위 소속 200여명은 이날 성명서에서 『이 오피스텔은 이미 분양가의 70% 이상을 납입한 분양계약자들이 실질적인 소유주』라며 『그런데도 대신팩토링(주)측이 오피스텔 대지를 담보로 제공받은 뒤 나산종건이 부도나자 임의경매처분하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측은 『근저당 설정과 경매과정은 적법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하고 『그러나 계약자들이 반발하는 만큼 일단 경매를 연기한 후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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