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서 전환허용따라 99학년도 5,000명 증원정부의 수도권대학 주간정원 증원동결 방침이 4년만에 해제돼 99학년도 이들 대학의 신입생 입학정원이 5,000명가량 늘어난다. 입학정원이 최고 50명인 소규모대학정원도 최고 100명으로 증가한다.
교육부는 20일 건설교통부와 수도권대학 주·야간 정원을 총량규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기존의 야간정원을 점진적으로 주간으로 전환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99학년도의 경우 대학여건에 따라 현재 야간정원의 30∼50%를 주간으로 전환할 방침이어서 주간정원이 올해보다 최고 14,000명 늘어날 수 있지만 교육여건을 고려할 때 5,000명가량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야간을 합친 총정원은 향후 2년간 매년 1,000명이내에서 늘리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수도권 66개 대학 정원을 이공계및 국제전문인력 위주로 증원하고, 무분별한 주간전환을 막기 위해 교육부에 대학정원조정심의회를 설치해 대학의 교육여건과 재학생 취업현황 등을 심사해 개편비율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와 건교부는 소규모대학의 정원을 현행 최고 50명에서 100명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도권대학 야간이 규제대상에서 제외됨으로써 과다한 증원에 따른 수도권집중 현상이 오히려 심화했다』면서 『주·야간 총량규제로 앞으로 교육시책및 대학실정에 맞는 정원관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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