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타페(파푸아뉴기니) UPI=연합】 파푸아 뉴기니 북부 해안을 덮친 사상 최악의 해일로 인한 사망자가 3,0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9일부터 생존자 구조 및 치료를 위한 국제적 노력이 집중되고 있다.호주 공군소속 허큘리스 수송기를 타고 급파된 60여명의 호주 의료인들은 피해지역에서 96㎞ 떨어진 바니모에 임시병원을 설치하고 헬기로 수송돼 온 부상자를 치료하고 있다. 뉴질랜드도 의약품과 구호식량 등을 실은 공군 수송기를 파견할 예정이며 일본 의료팀도 21일 중에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현지 구호관계자들은 피해지역이 오지인데다 통신사정마저 열악해 구호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시신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는 군인과 현지 주민,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현재까지 해일 피해지역 주변에서 1,000여구의 시신을 매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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