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모델 등장… 한달새 회원 10만명 넘어서인터넷에 한국여성의 벌거벗은 사진과 음란비디오를 판매하는 홈페이지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아시안XXX」라는 이 홈페이지는 「한국특집」이란 메뉴를 만들어 놓고 한국의 누드모델 및 여대생들을 모델로 한 수백장의 음란사진과 비디오, 가정에서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찍은 음란동영상을 판매하고 있다. 음란사진의 경우 매월 14.95달러의 회비를 내고 가입한 회원들만 볼 수 있으나 비디오는 맛보기용 동영상파일을 보고 누구나 신용카드로 구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재미교포로 보이는 운영자는 자신의 전자우편 주소를 밝히고 한국 여성의 누드사진을 보내주는 사람에게 이곳의 한달 무료이용권을 주는 수법으로 자료를 모으고 있다.
이곳에 게재된 음란사진은 기존의 비슷한 홈페이지들이 컴퓨터합성기술을 이용해 조작한 사진과 달리 직접 촬영한 적나라한 사진들이며 비디오도 미국 유명 성인물 제작업체에서 미국에 유학중인 한국여대생을 기용해 만든 것들이어서 더욱 충격적이다. 심지어 성행위 파트너를 소개해주는 메뉴와 음란대화방도 개설준비중이라고 밝혀 인터넷 매매춘까지 조장하고 있다.
이같은 방식 때문에 개설한 지 한달밖에 안됐으나 네티즌들사이에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 가입회원수가 10만을 넘어섰다.
특히 이곳은 영어는 물론이고 한글로 내용을 게재하고 있어 영어를 모르는 국내 청소년들도 손쉽게 접속할 수 있어 청소년정서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나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등 관련단체에서는 홈페이지 운영용 컴퓨터(서버)가 미국에 설치돼 있어 접속통로 차단외에는 별다는 단속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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