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창원 봤다”/성북동 길상사 경비원/“20代 여자와 달아났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창원 봤다”/성북동 길상사 경비원/“20代 여자와 달아났다”

입력
1998.07.20 00:00
0 0

◎당일 첫 신고 경찰 묵살탈옥수 신창원(申昌源·31)으로 보이는 용의자가 서울 성북구의 한 사찰에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성북2동 길상사 경비원 김모(52)씨는 19일 『18일 오후 5시30분께 신으로 보이는 남자가 사찰내 화장실로 들어가 흰색 와이셔츠와 아이보리색 바지로 갈아입은뒤 함께 있던 20대 초반의 여자와 함께 삼선교쪽으로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그러나 『TV에서 본 신의 모습과 너무 비슷해 오후 6시30분께 공중전화로 관할 성북2파출소에 신고했으나 「지금 신창원이 여자와 함께 돌아다니겠느냐」며 일방적으로 끊어 밤새 고민하다 19일 오전 11시께 사찰주변을 순찰중인 112순찰대원에게 다시 신고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신고를 묵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파출소근무자들을 상대로 신고접수여부를 감찰조사중』이라며 『20일중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남자에게 옷가방을 건네준 키 160㎝ 가량에 긴머리의 20대 초반 여자가 사찰 주변에 살고 있는 신의 애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성북동일대에 탐문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한편 김광식(金光植)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전 경찰서에 신창원 검거를 전담하는 「추적수사반」을 설치, 24시간 운영하고 경찰의 총기사용교육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박천호·손석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