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5일 150여개 중소기업 참가… 현장면접 통해 500명이상 채용취업비수기인 7월에 서울에서 150개 이상의 구인업체가 참여해 현장면접으로 즉석채용까지하는 대규모 취업행사가 모처럼 열린다. 서울인력은행은 22일부터 25일까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실업극복을 위한 취업·창업 한마당」을 개최, 실직자를 위한 일자리 알선은 물론 실직자를 위한 자선바자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인력은행측은 『서울·수도권에 소재한 150여개의 우수중소업체들의 인사담당자들이 취업박람회장에서 직원채용을 위한 현장면접을 실시한다』며 『참가구인업체의 수로 보아 적어도 500명이상의 실직자들이 직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인력은행은 지난달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10여개 구인업체가 참여하는 소규모 취업박람회를 열어왔는데 규모면에서는 이번 행사가 가장 크다.
인력은행측은 이번 취업박람회장에서는 구인구직자간의 만남이 쉽게 이뤄지도록 일반사무, 전문기술, 생산기능, 판매·영업·서비스등으로 직종을 구분해 일자리를 알선해줄 예정이다. 구직자들은 행사기간중 이력서, 자기소개서,반명함판사진,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박람회장을 찾으면 즉석에서 무료면접을 볼 수있다.
인력은행의 권영옥(32·여) 전문상담원은 『현장면접을 하는만큼 자세하게 기록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면접을 볼 때 대부분의 실직자들은 표정이 어두운 편인데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자신감있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권상담원은 특히 자기소개서 작성과 관련 『직원을 채용할 때는 업무능력을 제일 중요하게 따지는만큼 언제 어디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가족관계는 어떻다는 식의 상투적인 내용은 아무 필요가 없다』며 『컴퓨터를 다룰줄 안다면 어떤 소프트웨어를 어느 정도 다뤘는지, 실무경력은 얼마인지 등을 빠짐없이 적는 식으로 자신의 업무능력을 상세히 소개하는 게 요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취업박람회와 함께 열리는 창업박람회는 롯데백화점에서 200만∼2,000만원대의 자본금으로 창업할 수 있는 10개 아이템을 선정해 제품소개, 창업절차안내 등을 알려준다. 이번 행사는 특히 여성을 위한 별도의 「여성소자본 창업설명회」와 「여성취업설명회」가 열리는데 각각 100명만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인만큼 미리 인력은행에 참가신청을 해야한다. 문의 서울인력은행(02)8761919<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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