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4시15분께 경기 하남시 풍산동 황산검문소에서 훔친 경북3나2413호 그랜저승용차를 몰고가던 소년원 동기인 김모(18·무직) 오모(18·무직)군 등 10대 4명이 검문에 불응하고 달아나다 실탄을 쏘며 추격한 경찰에 김군 등 2명은 붙잡혔다.탈옥수 신창원(申昌源·31) 검거를 위해 검문검색을 하던 경찰은 김군 등이 그대로 달아나자 무전연락, 광주경찰서 덕풍파출소 정성호(30) 순경 등 3명이 인근 하남시청 앞길에서 차량을 발견, 300m가량 추격하며 실탄 3발을 공중에 발사했다.
경찰은 이어 승용차를 버리고 달아나던 김군 등 4명에게 다시 실탄 2발을 발사, 왼쪽 엉덩이에 실탄 1발을 맞은 김군과 또 다른 김모(17)군 등 2명을 붙잡았으나 오군 등 2명은 그대로 달아났다.
한편 경기경찰청은 남양주 광주 하남 등 35개 예상도주로와 토평 판교 궁내동 등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 국도 등 248개소에 검문소를 설치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으나 신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수원=정정화 기자>수원=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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