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기업 및 금융기관 발표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이 주식매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0개 퇴출기업 명단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외국인들은 주식시장에서 총 5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18일∼6월18일 순매도규모가 3,111억원에 달한데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난달말 퇴출은행이 발표되자 이달들어 16일까지 외국인은 91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구조조정진행에 따라 주식매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종목별로는 포항제철주식을 1,066억원어치 순매수, 가장 많이 사들였고 이어 삼성전자(1우선주·209억원), 한미은행(99억원)순이었다. 반대로 순매도규모가 큰 종목은 삼성전자(924억원), 삼성전관(701억원), 한전(58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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