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7일 신창원 검거실패의 책임을 물어 윤종옥(尹鍾玉) 서울 수서경찰서장을 김석기(金碩基) 서울경찰청 외사과장과 교체하고 현장에서 신을 놓친 개포4파출소 엄종철경장 등 5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경찰청은 김광식(金光植) 서울경찰청장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했다.지금까지 신창원때문에 경·계고및 징계를 받은 경찰은 35명으로 늘어났으며 총경급이상 고위간부만 12명에 이른다.
경찰은 이날도 헬기와 경찰특공대, 군견까지 동원해 신이 출현했던 서울 강남구 포이동 인근 산과 주택가에서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신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수사본부는 16일 새벽 신이 달아난뒤 경찰이 추적을 시작한 시점까지 30여분간 공백이 있어 신이 이미 포위망을 벗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기경찰청에 공조를 요청, 서울경계지역과 수도권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했다.<유병률 기자>유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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