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李昌鎬) 9단은 16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9기 SK배 명인전(한국일보사 주최, SK(주) 후원) 도전자결정전 3번기 제2국에서 유창혁(劉昌赫) 9단에 백으로 160수만에 불계승, 2연승을 거두어 도전권을 획득했다.이9단은 유9단이 초반 중국식 포석으로 특유의 세력작전을 펼치자 가볍게 흑진을 삭감한 후 좌변에 대가를 형성해 압도적 우세를 확보했다. 이에 유9단은 좌하귀에서 승부수를 던졌으나 실패하자 돌을 던졌다. 이9단은 이날 승리로 유9단과의 통산전적 67승29패(올해 전적 6승2패)를 기록했다.
이9단이 스승 조훈현(曺薰鉉) 명인과 펼치는 도전 5번기의 제1국은 8월7일 열린다. 우승상금 4,000만원.<김철훈 기자>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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